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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2조 원 규모 전구체 합작 투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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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2조 원 규모 전구체 합작 투자 철회

## 1.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투자 철회 배경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추진했던 경북 포항 전구체 합작 공장 투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2024년 9월 4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 계획은 총 1조 2천억 원 규모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사업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포스코퓨처엠은 투자 검토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입니다.

### 1.1. 전구체란?

전구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제조하기 위한 중간 소재입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를 가공해 만들어지며, 이 물질은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에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한국 내 전구체 생산 비중은 약 13%에 불과하여,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능력 확대가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 2. 합작 투자 계획의 세부 내용

포스코퓨처엠과 화유코발트는 작년 5월, 경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전구체 및 니켈 제련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26만 7702㎡ 규모의 부지에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영일만에 건설 중인 연간 10만 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기지와 연계된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었습니다.

### 2.1. 밸류체인 클러스터

이 클러스터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로, 니켈, 전구체, 양극재의 생산이 모두 연결됩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산업에서 중요한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 3. 투자 철회 이유

### 3.1. 전기차 수요 둔화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의 속도 저하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수요 둔화는 포스코퓨처엠의 투자 결정을 재검토하게 만든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 3.2.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법안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포스코퓨처엠이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투자를 철회하게 된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해당 법안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조건에 중국산 소재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중국과의 협력에 리스크가 커진 상황입니다.

## 4. 포스코퓨처엠의 향후 계획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철회하면서도, 배터리 소재 산업에서의 성장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다른 형태의 투자나 사업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 5. 결론

포스코퓨처엠의 1조 2천억 원 규모 전구체 합작 투자 철회는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글로벌 리스크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투자 철회의 영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새로운 법적 환경에 대한 적응이 포스코퓨처엠의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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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K배터리, 양극재, 화유코발트, 니켈-전구체-양극재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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