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배당 D-1, 외국인 몫 1.4조…시장 큰 영향 없을 듯
2024년 8월 19일, 삼성전자의 분기 배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달러-원 환율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분기 배당은 외환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최근의 경험과 현재 위험선호 심리로 인해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1. 삼성전자 분기 배당 규모
삼성전자는 8월 20일에 총 2조 4천500억 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중 보통주 배당은 2조 1천551억 원, 우선주는 2천971억 원에 해당합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 중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배당금이 약 1조 4천427억 원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서울외환시장의 일일 거래량인 80억~100억 달러를 고려할 때 작지 않은 금액입니다.
#### 2.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
하지만 외환 딜러들은 이번 배당이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삼성전자 배당 이슈는 시장에 큰 파급력을 보이지 않았으며, 최근 배당 시점인 5월 20일에도 달러-원 환율은 단 1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장중 변동폭 또한 4.10원에 불과했습니다.
그 외에도 2023년 11월 20일에는 5.30원이 하락했으며, 4월 16일에는 이란-이스라엘 사태로 1,400원까지 급등했으나 한미일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21원이 하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3. 외국인 원화 재투자 가능성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위험선호 심리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외국인들이 달러를 매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증권사 딜러는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 3천억 원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배당금 역시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원화로 남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4. 결론
삼성전자의 대규모 분기 배당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과거 배당 사례와 현재의 위험선호 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재투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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