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 뭐 사야하는지 고민하시는분들 많던데
오랜 고민 끝에 구매한 포그내 쓰다가 너무 불만족스러워서...^^^ 포그내 올인원/베이비뵨 캐리어원/백효정 아기띠 세 가지 써본 솔직한 후기 남겨요
(이전에 익명으로 육아템 장단점 및 추천 글 올렸었는데 포그내랑 베이비뵨 고민하시는분들이 꽤 있으셔서 다시 올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잘 쓰시는분들은 좋으니 쓰시는거고 단지 저한텐 안맞았을 뿐이니 참고용으로 보세요
⭐️포그내 올인원
장점
1 색상이 예쁘고 다양하다
2 슬링, 힙시트 등 구성이 다양하다
3 무소음 힙시트라서 좋고 힙시트 단독으로 집에서 아기 잠깐씩 안을 때 쓰기 좋음(장시간은 허리 너무 아픔)
단점
1 어깨끈이 좀 뻣뻣한게 박스 상자 접어놓은 걸 어깨에 앉은 것처럼 혹은 스티로폼을 어깨에 얹어놓은 것처럼 투박한게 어깨에 착 감기는맛이 1도 없음. 붕 떠있는 느낌? 너무 투박해서 첨에 뭐지?싶었음
2 아기띠를 혼자 하기가 어려움. 인형으로 아기띠 착용 시연하는거랑은 확실히 다름. 아기를 앞에 안고나서 버클을 목 뒤?등 뒤로?로 채워야하다보니 아기를 앞에 안은 상태에서 양손을 뒤로 넘긴다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님(팔 유연하지 않은 사람은 꽤 힘들지 않을까 싶음) 오래 쓰다보면 요령이 생기겠지만 아기띠를 그렇게까지 굳이.. 노력해가며 사용하고 싶지는 않음. 베페같은곳에서는 직원이 버클을 뒤에서 대신 채워주던데 괜히 직원이 대신 해주는게 아닌 것 같음
3 (중요) 겨울에 외투 안에 아기띠를 착용하게되면 아기를 태우거나(아기띠 안에 아기를 넣을 때) 꺼낼 때마다 외투를 벗어야함. 그래서 외투 위에 아기띠를 착용 해야하는데 패딩 위에 입으면 둔해서 불편함은 말할것도 없음(잠바 안입는 여름이라면 상관 없음)
4 힙시트+아기띠가 가능해서 나중에 아기가 컸을때 까지도 쓸 수 있어서 사용기간이 길다고 적혀있는데.. 10kg까지 사용 가능하다,20kg까지 사용 가능하다 등 최대 사용시기는 진심 큰 의미가 없음.(‘최대’ 무게에 연연해하지 마시길) 왜냐면 현실은 10kg만 되어도 🐶무거워서 어차피 아기띠 잘 안하게됨. 유모차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장소에서는 아기띠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아기가 큰 상태면 어차피 아기띠는 힘들어서 잘 못함.(병원 갈 때 등 잠깐씩은 갠춘) 그리고 6kg 아기만 하더라도 힙시트..를 잠깐 쓸 땐 너무 좋은데 잠깐 쓰는게 아니면 허리 아작날 것 같음. 저정도 크면 유모차 끌게 될거임...고로 힙시트 단독은 집에서 잠깐씩 쓰겠지만 힙시트+아기띠는 나한텐 전혀 메리트가 없었음 (강철허리 가진 아빠분들이라면 갠춘)
⭐️베이비뵨(캐리어원)
장점
1 혼자 아기띠를 쉽게 착용할 수 있음. 그냥 아기 안은 상태에서 앞에서 버클만 채워주면됨(버클을 앞에서 채우냐,뒤에서 채우냐가 정말 너!!!!!무 중요함 난 앞으로 뒤로 버클 채우는 아기띠는 다 거를거임....) (인형이 아닌 실제 아기를 안은 상태에서 착용해보면 포그내랑 너무 많이 비교됨)
2 (이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장점인데) 아기띠를 앞에서 버클 채우는 방식이다보니, 외투안에 아기띠를 착용하고 아기 안을 때(외투 안벗고)아기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음. 포그내의 경우에는 외투 안에 아기띠를 하게되면, 아기를 넣을 때(안을 때) 외투를 벗어야함. 그렇다고 외투 위에 아기띠를 하게되면 외투가 두꺼울수록 옷이 말려서 개불편함(착용 방법 영상을 보셔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메쉬소재의 경우)재질이 뻣뻣하지 않은 재질이라 어깨에 착 감김. 착용감은 포그내와 너무 비교됨
4 다리 벌림 넓이 조절 가능
5 메쉬 소재라 여름에 더 좋음
단점
1 (메쉬 소재의 경우) 세탁하면 보풀일어남
(포그내는 너무 불편하고 별로라 일찍 팔아버렸다보니 세탁을 안해봐서 모르겠음)
⭐️백효정 아기띠
장점
1 싸다(가성비 갑)
2 소재가 부드럽고 얇다보니? 착용감이 좋다
3 집에서 세컨용으로 쓰기는 나쁘지 않음
4 옛날 어른든 쓰던 포대기 대신으로 쓰기 좋음. 뒤로 메는 포대기로 쓸 수가 있음
단점
1 다리가..M자가 되야한다는데 실제로 써보니 M자가 잘 안되고 축 쳐져버려서 고관절 문제 생길 것 같아서 당근으로 보냈음(근데 지금 다시 사고 싶음 집에서 뒤로 업고 있고 싶음)
❤️결론^^^^
처음엔 포그내를 사서 썼음(선물 준다길래 이걸 고름) 베이비뵨을 사고싶었는데 친구들이 죄다 포그내 쓰고 있기도 하고 이게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특히 힙시트가 있었기 때문임(주변에서 말하길, 아기가 좀 크면 힙시트 없이는 어깨아파서 못쓴다고들했음) 근데 베이비뵨은 힙시트가 없음...그리고 인터넷에도 대부분이 이 두가지를 고민하다가 포그내를 선택하길래 나도 인기 많고 힙시트도 쓸 수 있는 포그내를 샀음(근데 인터넷에도 포그내 착용 어렵다는 후기들이 꽤 있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ㅠ난 포그내를 삼....) 50일 전까지 슬링은 나름 잘 썼음(병원갈 때만)
그 이후에 일반 아기띠로 남어갔는데 생각보다 단점이 너무 많아서!!(위 적어놓은대로) 걍 첨부터 사고 싶었던 베이비뵨 캐리어원을 눈물을 머금고 다시 삼(종류가 여러갠데,미니는 사용기간 짧고, 하모니는 비싸서..ㅠㅠ젤 만만한 캐리어원으로 삼) 근데 웬걸...포그내를 안써봤으면 몰랐을텐데 둘다 써보게되니 장단점이 확연하게 느껴짐. 결론은!!!!! 아기띠 살거면 여러가지 써본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답이라고 생각함. 포그내만 썼던 사람한테 물어보면 포그내 밖에 안써봤으니 포그내 추천하는게 당연한거임..나도 포그내만 썼었다면 어떻게든 열심히 적응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나름 잘쓰며 친구한테 이거 사라고 했을거임. 비싼돈 주고 산건데 너무 만족스럽지 못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김 여러가지를 써보고나니 이게 왜 유명한지 정말 모르겠음
그래서 현재는 베이비뵨 캐리어원을 아주 만족하며 쓰고, 힙시트는 접이식 힙시트와 구스캣 안아요 힙시트(외출용)를 사용중임 (집이 아닌 밖에서 저 묵직한 힙시트를 하기엔 걸리적거림. 특히 차 탈때마다 벗어야해서)
다들 좋은 아기띠 겟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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