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바람 남편

저는 신혼여행에서 그를 처음 알았습니다.
그의 낯선 멀티 프로필. 그 안의 수많은 여자들.
심장이 두근거리고 채팅 창을 열자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저는 무릎을 꿇고 울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그에게 말했어요.

그리고 오늘 그를 만나러 집에 돌아왔을 때 다시 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멀티 프로필과 커뮤니티를 탈퇴했다고 저에게 약속했습니다.
또 다른 멀티 프로필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의심스러운 여성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최근에 대면 회의까지 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이상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정리하려고 합니다.
낙태, 짊어지기엔 너무 큰 아기,
너무 아프고 오랫동안 소중하다고 믿었던 아기를요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다고들 하죠

신혼여행에서 처음 알았을 때 저는 울고 또 울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로 알게 된 오늘, 저는 차분하게 법적 절차와 다음에 무엇을해야할지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그의 눈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저희는 결혼하지 않았고, 아기는 15주가 지났으며, 임신으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최근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고 기분이 너무 나쁘고 길을 잃었습니다.
전화 이혼 상담 등 저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할까 생각 중입니다.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모두 동영상으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평생 이혼을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이제야 감정을 추스르고 있어요.

I first  him on our honeymoon.
His unfamiliar multi-profile. The many women in it.
My heart skipped a beat, I opened the chat window, and it was the moment everything fell apart.
I fell to my knees, cried, and told him it would never happen again.

Then, today, when I came home to see him, I picked up his phone again.
He had promised me that he had left all his multiprofiles and communities.
There was another multiprofile, with a questionable woman in it.
I saw that he'd recently gone as far as a face-to-face meeting, more than that, I don't even want to imagine.

Now I'm trying to organize.
An abortion, a baby too big to carry,
the one that hurts so much, the one he believed he meant for so long,
They say there's no such thing as someone who's never had one.

The first time I found out, on our honeymoon, I cried and cried and cried at him and couldn't control my emotions.
But today, the second time I found out, I calmly thought about the legal process and what to do next.
I don't think I'll be able to look him in the eye anymore, so I want to get this over with as soon as possible.

We're not married, the baby is past 15 weeks, and I've recently stopped working because I'm not feeling well from the pregnancy.
I don't want to tell my loved ones, I feel so bad, and I'm at a loss.
I'm thinking of seeking advice on how to proceed in my best interest, such as telephone divorce counseling.
I've saved all the videos of our conversations to keep me calm.

If you could give me even a small piece of advice, I would be truly grateful.
I've never even considered divorce in my life.
I'm just now getting my emotions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