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생기는 몸의 변화

5주부터 현재까지 입덧 중 ;;
젤 듣기 싫은 말이
"아직도 입덧을 해....?"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토하고 누워만 있던 '시절'보단 나아졌지만....
아 직 도
먹을 수 있는 음식 한정적
+먹고나면 니글거림 연속.. 숙취st와의 전쟁..
입덧약 안 먹으면 지옥
먹으면 그나마 지옥 근처 공원 거니는 정도
100% 괜찮지는않음
근데 비급여라 비싸긴 더럽게 비쌈🥲🥲🥲🥲

두통작렬
잔잔 할 땐 잔잔하게 고통스럽고
심할 땐 진짜 못견딜정도로 아픔ㅠㅠ 그냥 아픔ㅠㅠㅠ

얼굴
극강의 건조함 (특히 입주변 각질부각 작렬)
보습을 제대로 차곡차곡 넣어줘도
임신 전 물광피부이던 내 피부는 사라지고
사막화...

입술
미!!친듯이 건조..
사막같은 내 입술+입주변 피부..
지이이인짜 꾸덕한 립마스크 올려도 일시적임..
쪼글쪼글 말라가고 따가움 ㅠㅠㅠㅠ

코
와.. 비염..
재채기는 수시로 나오고(재채기 할 때 갈비뼈나 배아픔 주의)
잘 때 눕는게 두렵.... 왜..? 코막히니깐...
습도조절 잘되어있어도 그거랑은 별개로
그냥 ;; 막힘 그냥 꽉 막혀버림 (+항시 피코딱지는 기본)

가슴
소심한 소문자a > 대문자C
내 인생 다신 없을 크기
'가슴'이 아니라 '젖가슴' 같은 느낌 ㅠㅠㅠㅠㅠㅠ

유두&유륜
연갈색 보통크기 > 찐갈색 포도알되기 일보직전 ;;;;
유두 간지러움은 기본에 각질은 덤^_^..
최근엔 유륜에 쥐젖까지 공생...🤦🏻‍♀️
그리고 간지러워 미침
예민+아파서 직접적으로도 못 긁음
비판텐이나 고보습제 발라도 일시적...
아참 유륜 주변 피부 각질파티도 덤..(첨엔 때 인 줄..)

허리통증
21주부터 시작..
자다가 갑자기 허리가 너무 끊어 질 듯 아파서 깸..???!!
이리 누워도 저리 누워도 뭐 어찌 저찌해도 다 아픔???!!!!
당황.. 잠을 못 이룸..
아파서..ㄷㄷ

불면증 시작
원래 잘 잤는데.. 이제 뭐 밤에 잘려고 누우면 잠이 안 옴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자려고하면 한~~~참 걸림

방광......
임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물 많이 못 마시는데도 불구
소변파티.. 2-3시간 간격 무조건 가야 함..
엄~~청 마려워서 화장실가도 시원하게 안나올때 많음😑 허무

지독한 변비
와.. 1일 1-2회 건강 똥쟁이 전도사였던 내가
변비라니.. 악성 변비라니!!!!!!!!!
2-3일에 한 번 볼까 말까한 변..
그 조차도 배는 너무 아픈데 염소ㄸ처럼 똑똑 끊긴 똥..하 내 똥꼬

못생겨짐은 덤
잘 못 먹고 운동도 제대로 못해서
밉게 붓고 살찜^_^.....
하필 남편이 나보다 얼굴도 작아서
붓고 살찐 나님의 지금 모습이 너무 작고 초라ㅎrㄷr.....🥲
원래 필라테스와 웨이트를 꾸준히해서
나름 몸매에 자부심 있던 나였는데
임신 후 예상치못한 '입덧'으로 모든게 올스탑되며
망가진 내 몸을 보면.. 특히 맞는 옷 없고
임산부가 입을 수 있는 옷 입어도 돼룩돼룩해진 핏 보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신체변화를 이길만큼
울 아가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고
이 과정또한 엄마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므로
잘 참고있네여..ㅎㅎㅎㅎ

그냥 밤 꼴딱 새고
사랑하는 울 신랑 새근새근 자는 숨소리
사랑하는 울 반려견 벌러덩하고 깊게 잠든 모습보며
심심+기록용으로 끄적여보았어요..

모~~~~든 엄마들은 다 너무 소중하고, 위대하고, 멋집니다
우리 모두 순산까지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