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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후도우미 그리고 아기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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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긴급제왕수술로 출산 후 산부인과 5박6일,
집에서 남편의 홈조리원 6박7일 (저는 살판났고
남편이 죽다살아 남ㅋㅋㅋ 부부사이 돈독해짐ㅋㅋ)
그리고 어제부터 15일간 산후도우미분이 오세요!

사실, 성격상 남을 잘 믿지 못하는 고질병이 있지만
도우미 분은 믿어야 하잖아요....? ㅜㅜㅜ
전적으로 믿되 생활패턴은 알려드리려고 일주일간
제가 지켜본 꼬선생의 내용을 안내문으로 만들었어요.

사실 만든 비공식적인 목적은 3가지 였어요.
1. 당신의 전문성을 인정하되, 시집살이가 아닙니다?
지나친 시댁살이 느낌은 거부하니, 선을 지켜주세요.
2. 내새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
노하우는 적극적으로 배우겠으나 지나친 영역침범은 노노.
3. (무언의 경고) 내새끼 잘못건들이면 큰일나요 ^^^^^

하지만, 속마음인 비공식적 이유는 접어두고서
공식입장은 '제가 하나하나 말하기 보다는 티타임
가지거나 아기 잘 때 한번만 쓱~ 읽어보시면
케어하기 편하실 거예요'라는 예쁜 포장으로
여우짓을 살포시 했어요.....?^^^^^^

저도 굳이 이렇게까지 사람을 못믿어야되나
싶지만, 마미님들이라면 산후도우미 부를때
가장 걱정되는것 중 하나가 TV에서 보이는
아동학대 등의 사례들이 마음에 걸리는거
양심상 저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걸리시죠...?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현명하게 기선제압 겸
잘못건들면 큰일나겠구나 라는 인상을 심어주되
어머님뻘인 도우미분에게 선을 넘거나, 버릇없이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선택한 방법이었어요.

여사님은 초산에 일주일 동안 아이를 케어했는데
어떻게 아이에 대해 이렇게 파악한거냐
이런산모 처음봤다. 대단하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비꼬는거 없이 칭찬으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ㅋㅋㅋㅋㄱㅋ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느낌으로 다가)

뭐든, 고민되는게 있으면 해결법을 찾는
인천 꼬물이맘💖 이었습니다. 으헤헤헿♡
뭐 언제나처럼 답이 있는건 아니고, 제가 고민한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
정보공유 차원에서 썰풀었어요......?

저 속세를 떠나서 댓글놀이도 잘 못하는데
읽으셨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구경할꺼예요....?
댓글 보면 소통되는거 같고 재밌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슬슬 제 글에는 대댓글도 달거예요....?
(저는 산후도우미 여사님 오시니까요ㅋㅋㅋㄲ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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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긴글 주의 (A4용지 5장 분량임ㅋㅋㅋㅋ) ⚠️

<아기 관련된 내용>
※ 아기 관련되어서는 너무 잘 아시겠지만, 집에서 일주일 간 지켜본 아이 특성 알려드리려 해요. 육아가 처음이다 보니 이 외에 제가 알아야 하거나, 육아노하우들 적극적으로 배우겠습니다. 관리사님 잘 부탁드려요 ^^
● 이름 : ㅇㅇㅇ (2020.10.12.이 태어난지 14일 차, 태명은 꼬물이)
● 병원진료예약 : 2020.10.00.(수) 00시 선청성대사증후군 재검 및 눈물샘 관리 / 2020.10.00.(화) 00시 BCG접종 / 10월00일은 아기 없을 때 환기하면서 아기 생활공간 (거실, 작은방) 먼지류 제거 부탁드려요.
● 눈물샘 막힘 : 2020.10.08.(목) 눈물샘 막혀서 왼쪽 눈에 노란짓물이 생겨서 소아과 다녀왔어요. 안연고 바르는 건 제가 아침, 저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한달~100일 까지는 완벽히 뚫리지 않아서 짓물이 생길수 있다고해요. 혹시나 눈에 짓물보이면 밤부손수건에 식염수 조금 묻혀서 닦아 주시고, 혹시나 굳어 있으면 살짝 불려서 살살 닦아주세요.
● 목욕 :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 주 금요일 배꼽이 떨어졌어요. 관리사님 계시는 오후 시간 쯤 목욕을 했으면 해요 ^^
● 먹는 것 : 아기가 좀 허겁지겁 먹는 편입니다. 한번 씩 젖병 빼서 아기가 다 삼킨 후 다시 먹여주세요. 신생아실에서도 허겁지겁 먹는걸로 유명했어요. (허겁지겁 먹을때 젖병 뺐더니, 주말부터는 조금씩 천천히 먹기 시작했어요)
● 분유 : 현재 100ml로 분유를 타면 7~80ml 정도 먹고, 10ml는 트림 후 잠들기 전, 10ml는 뒤척거리거나 딸꾹질할 때 먹이는 패턴이예요. (1시간 지난건 남아 있더라도 버려주세요) 아기 컨디션 따라 분유 10~20ml 더 먹일때도 있었어요. 분유 양 늘어날 경우 말해주세요.
● 기저귀 : 기저귀는 비닐(물티슈 워머 뒤에 있음)에 묶은 후, 거실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기저귀 교체 시, 꼭 방수요 깔아주세요.
● 기저귀 갈고 피부케어 시, 수딩파우더와 수딩젤 섞어 발라주는 편이예요. 하지만 새벽시간에는 아기 잠깰까봐 수딩파우더만 사용합니다. 오전시간에 기저귀 교체할 때는 수딩젤 발라주세요. 오후시간에는 젤이나 파우더 번갈아가며 부탁드려요.
● 기본욕구 미충족 되는 것 이 외에는 잘 울지 않는 편이예요. 말걸면서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 하면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기분 탓인거겠죠?ㅋㅋ
● 신생아 용쓰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조금씩 힘주는 법을 터득중인 것 같은데, 대변을 눌 때 입모양을 ‘오’ 모양으로 하는 편이예요.
● 아기가 활발한 성격이고, 답답하고 더운걸 싫어하는 편이예요.
● 속싸개를 해주다가, 아기가 너무 더워해서 천기저귀로 속싸개를 해줬더니 편안해 해서 천기저귀를 속싸개로 해주고, 너무 더워할 때는 모로반사 주의하면서 속싸개 안할 때도 있어요.
● 속싸개 : 천기저귀로 속싸개 할 때는 오른팔이 자유로운 걸 좋아해서, 한번에 왼손 오른손 같이 싸지 않고 왼팔로과 오른팔 각각 한쪽씩 싸두면 파닥거리다가 오른팔만 나와있어요. 다리쪽은 쭉쭉이 시키려고 일부러 싸두지 않아요. (여사님은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지만, 제가 케어할 때는 요렇게 했다는걸 알려드리는 거예요^^)
● 아기가 더워해서 눕혀놓을 때 머리는 밤부손수건, 등쪽은 천기저귀 깔아주고 있어요.
● 아기가 더워해서 눕혀놓을 때 역류방지쿠션, 겉싸개용 이불, 방수요 등에 천기저귀 깔아주고 눕혔어요. 머리쪽은 밤부손수건을 깔거나 라이너루프트(통풍 잘되는 베개) 베고 눕혔어요. 참고하셔서 관리사님 편하신대로 눕혀주시면 됩니다 ^^
● 딸꾹질 할 때 모자 대신, 손수건 머리에 덮어주며 체온 조절했어요.
● 아기가 왼쪽 청력이 유난히 밝은 편입니다. 수치 1이 정상이면, 왼쪽이 수치 5 정도 됩니다. 왼쪽에서의 소리가 크게 들리다보니 왼쪽편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분유 먹을 때라도, 의도적으로 살짝 오른쪽으로 보도록 해주세요.
● 흑백모빌이나 초점책 틈틈이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젖병 소독기, 분유타러 작은방에 편하게 들어오셔도 됩니다.
● 오후 3시 이후 부터는 분유 먹는 시간 및 양, 기저귀 교체(대변 및 소변 시간) 체크 해주세요. 퇴근하시기 전 마지막 시간이 궁금해요! 아기 생활패턴 보려고 어플로 계속 기록 중이라, 관리사님이 퇴근 하시기 직전 시간부터 기록하려해요.

<산모 관련된 내용>
● 산후마사지사 오늘 13시30분~14시 경 방문 예정입니다.
● 저는 긴급제왕절개 수술 후, 조리원은 가지 않아서 아직 몸상태가 편치는 않아요.
● 초유는 아기에게 먹였고 모유는 단유 후, 현재는 분유만 먹이고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정도, 좌욕준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연분만은 아니지만, 질 쪽이 약해서 관리차원에서 좌욕 하려고 해요)
● 어른옷 세탁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저녁시간에 어른들 세탁은 제가 하겠지만, 아기 옷을 널어야 될 때 건조대에 어른옷 세탁물이 있을 경우 옷 정리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능하다면 접어서 거실에만 놔둬주세요 ^^
● 점심, 저녁 식사 준비 부탁드려요. 필요한 식재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필요한 재료들 미리 말해주시면 한번에 구입해서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아요. 식재료들 집에 있는 것 안물어보고마음 껏 사용하셔도 됩니다.
● 남편 퇴근시간이 18:10분이라 혹시나.. 퇴근하시기 전 2인분 양으로 저녁식사 준비만 해주시는 게 가능할까요..?
● 입맛 : 저는 과일, 육류, 나물류, 얼큰한거, 전&부침류, 숭늉, 빵류, 마시는 것 등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못먹는 건 해산물류(오징어, 낙지, 새우, 꽃게, 고등어, 삼치, 바지락은 좋아함), 내장류, 비린거 잘 못먹습니다. 그리고, 고향이 경상도라 입맛이 살짝 짭쪼롬하게 먹는 편이예요.

<기타사항>
● 와이파이 ID : 0000/ PW : 0000 (설정방법 모르시면 말해주세요, 제가 설정해드릴게요!)
● 커피, 차 마시는 것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혹시몰라 믹스커피도 준비해 놨어요 ^^)
● 관리사님 퇴근 하시면 18시~23시 까지는 남편이 주로 아이를 보고, 24시~09시 까지는 제가 아이를 봅니다. 관리사님이 계시는 09시~18시 까지 저는 체력 충전을 위해 잠을 잘 가능성이 커요. 아기 잘 보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쓰레기는 분리만 해주세요. 저희가 버리겠습니다. (단, 일반쓰레기에서 벌레 생길만한 건 비닐에 밀봉 후 버려주세요. 재활용도 물로 헹군 후 버려주세요.)
● 세탁 후 세탁기 뚜껑과 세제칸은 꼭 열어놔 주세요.
● 냉장고에 물 2통, 썬업 3통, 두유 3통은 채워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화장실 문은 닫은 후 열 때 조금 뻑뻑해요.
● 해야 할 것 하신 후에, 남는 시간은 편하게 계셔도 됩니다. 좌식의자 앉으면 편해요!

<물건위치>
● 식재료위치 (냉장고, 주방 오른쪽 수납장, 전자렌지 서랍장, 신발장(구황작물:양파,감자)
● 커피 및 차류 위치 (전자렌지 첫째 칸, 캡슐커피 드셔도 됩니다^^)
● 쓰레기통 위치 (거실, 현관)
● 빨래통 위치 (현관 / 흰색 천 : 아기옷 / 검은색 천 : 어른옷+욕실수건)
● 빨래세재 위치 (주방 오른쪽 수납장, 제일 아래)
● 휴지, 수건 위치 (화장실 왼쪽서랍)
● 청소도구 (청소기, 밀대포는 TV오른쪽 / 밀대포종이 : TV가운데 서랍 / 돌돌이, 빨래비누,청소용행주 등)

마무리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니, 선우사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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