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분만시 함께할수 없다는 남편(?)

반응형

20주차들어서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모든일이 행복하고 살이쪄도 그져 아가 만날생각에 몸에 오는 변화가 즐겁기만 했는데 30주차 들어가니 ... 매사 즐겁던 저도 호르몬의 장난인지 서운한게 많이지고 그렇네요.

신랑이라는 사람과 분만법 이야기 하다가
분만할때 탯줄 자르는거 무섭고
내가 힘든거 못보겠어서 (?)
같이 분만실 못들어가겠다길래 ;;;
어차피 분만하는 모습 리얼하게 다 보는거 아니고
배 아래 부터 전부가려져서 볼수 없고
내가 진통에 힘들어 할때 호흡같이 해주고
옆에 있어 주는것만으로도 힘이 될것 같다고
나는 당신도 같이 들어갔음 좋겟다고 말하자.
음 그럼 생각해보자고 대꾸하는 남의 편....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은
밖에서 기도하고 기다리는 남편들도 있는데
왜 유난이고 이걸 왜 섭섭해 하냐고
니가 이상하다고 되묻는데...
그렇게 대꾸하는 놈 한테 내가 뭘더 설명해야할지 ..
말문이 막혀 그냥 됐다고 하고 말았네요...

난 목숨걸고 애 낳는데
밖에서 기도????
지금생각해도 기가찬다 남의 편 놈아

아기 용품 준비도 나 혼자 알아봐
산모 수업도 나혼자 들어
일주일 2-3번 겨우 하는산책도
너 280일 동안 3번은 같이 나갓니 ?
남편놈아.
아기도 나혼자 낳으러 들어가

그럼 결혼은 왜했니 남의편 ㅅㄲ야

겪으면 겪을수록 실망할게 더 많아지고
아 인생 결국 혼자네 느끼게 하는 ㅅ끼 ...

난생 처음겪을 출산 생각에 겁도 나고
하루하루 걱정이 태산인데
그렇게 다투고도 지금 세상편하게 일찍 잠든 남의편 ..

결혼준비할때도 내가 나서지 않으면 될대로 되겠지
주도적인게 1도 없어서 답답하고 많이 다퉛는데
아이를 가져도 변한게 없구나 넌 ...
내발등 내가 찍는다지만...
어디까지 포기를 해야 하는거냐
진짜 나 후회하게 만들지마

반응형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기 주차 유산 이야기  (0) 2023.02.22
아기 수면 교육 방법재우기  (0) 2023.02.21
산후도우미 그리고 아기 케어  (0) 2023.02.21
출산 가방 물품 리스트  (0) 2023.02.20
육아와 출산 관련 어플  (0)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