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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초기 주차 유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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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주차에 아가 보러 갔다가
심장멈추고 자라지 않은것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작년 4월 8주차에 심장이 약해지다 멈춘 아가를
계류유산 한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꼭 잘 지켜야지 하는 마음으로
휴직까지 하고 계속 누워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6주차에 심장이 144bpm 으로
건강하게 뛰는 모습을 보고
잘 컸을지 심장이 잘 뛸지 보러간 날이 오늘이었어요.

지난 계류유산의 기억때문에 의사선생님도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저를 환영해주시고
엄마 마음이 편해야 한다면서
2-3일에 한번 오는 엄마도 있다고 항상 다독여주셨어요.

방금 일어난 일이지만,
아니 아가는 이미 몇일전 가버린것 같지만
선생님이 초음파로 아가를 이리저리 보시며
어... 이러시는데 저는 두려워서
차마 초음파 화면을 보지 못했어요 아직도 믿기가 힘드네요
설마 다시 이런일이...?
....

저도 알아요 저는 최선을 다했고
엄마 잘못 아니라는거.. 모든 이런 글에 엄마잘못아니다
저도 그러했다 라고 저도 다독다독해드렸거든요.

근데요..
오늘은 저 좀 다독여주세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너무 슬퍼서요
엄마들의 위로가 필요해요

지난 기억이 넘 아팠어서 태명도 남편도 모르게
혼자 만들어서 마미톡에 가입했었어요. 튼튼이.

그저 아무것도 모르겠고 튼튼하게만 자라달라는
그 염원 하나 였거든요.

오늘 1시에 아가를 보내주는 수술을 할 예정이에요.

아침부터 슬픈소식 전해서 죄송해요
10.10 예정일이었는데..
울 초기 엄마들은 꼭 아가를 잘 지켜주세요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ps.
여기에 위로와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너질때마다 써주신 말씀들 보고 힘낼게요.
복 받으실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해져서 돌아와서 저도 많이 나눌 수
있는 맘이 될게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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