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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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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차량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하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 등 경쟁사들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지만, 일단은 가격보다는 품질로 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반값 테슬라' 출시를 선언했다. 차세대 차량 조립 비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기대를 모았던 모델 2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자동차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80%에 육박하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60%대 초반으로 떨어지자,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기존 모델에 대해 최대 2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여 Tesla Model 3 RWD(후륜 구동) 가격은 미국에서 $42,990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금 공제를 받으면 35,550달러(약 463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반값 테슬라'로 불리는 모델 2의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절반 가격인 2만 5천 달러(약 3279달러)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미국 내 가격이 약 4만 달러(약 525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입니다.

작년에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1만 대의 BEV를 판매했습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의지에 경쟁사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추면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10%대 중후반인 테슬라와 달리 영업이익률이 5~10%에 불과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가격을 낮출 여력이 없습니다.

실제로 포드는 전기자동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2~8.8% 인하하는 등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지만, 시장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를 의식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차와 같은 주요 업체는 가격 인하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전기차 산업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할 경우 손해를 볼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신 품질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대학 교수는 "전기차 산업은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당장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는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고 밝혔고,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와 EV6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품질 부분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가 싸다고 해서 잘 팔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테슬라의 선례를 따라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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