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만삭사진 후기

만삭사진때문에 고민 많이 했거든요
남편은 찍지말자..
저도 15킬로찌고 .. 35주에 노산..
자궁경부도 2센티 안되서 .. 무리하면 출산할 수도 있으니까여..
촬영도 힘들고 메이크업받으러 가기도 힘든 상태니
고민하다가 다녀왔습니다

저는 조리원연계 스튜디오는 영업때매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서
그냥 동네 홍대 사진관갔어요
제가 간 곳은 만삭전문 아니라서 그냥 안나와도..
기념으로 두자 했거든요

근데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방문해서 1시간 촬영하고
다행히 배뭉침고 힘든 것도 없이 재미있게 하다
촬영끝났는데
사진작가님께서 사진초이스나 보정스타일은
오늘은 무리하시면 안되니 담에 하자고 하심서
저녁에 오늘 찍은거 몇개 보내주셨는데
다행히 너무 뚱뚱해보이지 않아서 ㅠㅠ
행복하네요

왜 다들 검은옷으로 만삭촬영했는지 알겠어요
확실히 날씬해보여요 부은 느낌도 덜하구요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가볍게 브런치
시켜먹고 집에서 1시간 누워있다 왔더니
몸도 편하고
얼굴 부기가 조금 빠졌어요

옷은 제껄루 두벌가져갔는데
배가 잘 부각되어야하니 붙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나는 드레시한 블루톤으로 가져갔는데
붙는게 훨 날씬해보이고 배 부각 잘되요

아 그리고
저 같은 경우. 35주되니 30분만 앉아있어도
배뭉침에 엉덩이..손발 허리 엄청 아프거든요
메이크업 헤어는 받기 힘들거에요
당일 촬영도 해야하는데 오래 앉다거 촬영도 가면

물론 케바케겠지만
주수가 찰수록 몸이 더 아프고 걷기도 숨쉬기도 힘들어요

배가 좀 나온다면 30주쯤..몸이 덜 힘들때 촬용하셔서
헤어메이크업 받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대충 묶고 화장했더니 잔머리랑.. 화장이...
아쉽네요..)
만삭촬영은 덜 찌기전에 찍는게 좋은 것 같아요
대신 배는 좀 나와야.. ㅠㅠ

가시기전 다른 분들 사진도 검색해보고
포즈랑 소품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토끼인형이랑 신발 가져갔어요 ^^

그럼 다들 만삭촬영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