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지금 막달 다되가요
연애때부터 자주 뵙긴 했는데
나름의 관심? 애정표현때문에 임신하고 결혼 한 지금도 적응이 안되요
이벤트가 많은 임신중이라 늘 조심하고 있다보니
시댁에서는 먹을거라도 잘 먹어야한다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이게 문제랍니다...
시댁이랑 통화할 때 요즘 입맛 괜찮냐 물어보시길래
과일이 조금 땡기길래 오빠랑 과일사왔어요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일주일 뒤에 종류별로 과일이 몇박스가 택배로 와요
주변에 나눠주고도 감당이 안될정도라서 늘 썩어서 버리는게 반 이상입니다😭
양이 사과, 바나나, 한라봉, 귤, 천혜향, 멜론 등등...
온갖 종류로 5박스 이상씩와서 택배 기사도 놀랠 정도입니다
몇번 이 일로 신랑한테 이건 진짜 아니라고 말씀 좀 전해드리라 하니 신랑왈 자기 부모님들은 정도를 모른다고?? 콕 집어서 이야기 해야 한다길래
그 다음 부터는 바나나 한두개만 먹고싶어서 먹었다~ 이제 안먹어도 될거같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ㅋㅋㅋㅋ
그 날 저녁부터 퀵으로 바나나 한송이가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는 먹고싶은거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구러면 밥 먹으러 오늘 당장 시댁에 오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본인이 며느리 손주 밥 먹여야 해서 오신다고...
(실제로 오신적 많고 시댁음식 다 싸오셔서 먹으라 주시고 다 먹어야 집으로 돌아가세요...)
시댁가서 식사를 할 때면 늘 소고기를 사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신랑이랑 저 둘이 먹으라하시면서 고기를 30만원치는 기본으로 사오세요
다 안먹으면 집에 안보내주시고요...
늘 신랑이랑 둘이 억지로 먹고 토하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의사도 이렇게 과식하면 안좋다더라 해도
의사말은 다 돈뜯어먹는 것들이라며 무시하라며 안들어요~
이런저런 일들로 솔직하게 주시는 것들 양이 과하다 그래서 힘들고 버리는게 많아서 죄송스럽다니까
줘도 못처먹는ㄴ이라며 웃으시더라구요....?
그뒤로는 먹고싶은거 사먹으라며 돈으로 보내 주시길래
감사하고 다행이라 생각 했는데 제 착각이였어요
돈 주시면 다음날 당장 마트가라, 먹을거 사라, 영수증 찍어 보내라하시고 저녁에 다 먹었냐고 또 연락 오시고;;
집 반찬될만한걸 사면 간식이나 과일이나 이런거 사라 준거지 살림하라 준거 아니라며 다시 마트가라고 돈을 이체해주세요...
몸 힘들어서 못간다하면 다시 과일이나 간식 퀵테러를 하십니다
이런식이라서 늘 버거운데 추가적으로 힘든게
거절하면 줘도 못처먹는 ㄴ이라 욕하시고 억지로 다른걸 주시고
거절 안하고 받으면 공짜 좋아하는 거지같은 ㄴ이라 욕을 하세요
늘상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신랑은 그래도 표현을 그렇게 하면 어쩌냐고
화내고 이야기해도 그게 머가 나쁘냐고 시아버지 표현 방식이니 기분나빠 하는 너네가 이상하다 이러시네요
음식고문..? 과 기분나쁜 말들을 어뜨케 대처해야 할까요...
누구는 이것도 복이라는데
매달 음식물처리하는 돈이며...
신랑도 돈아깝다고 좀 먹으라 눈치줘서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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