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한달을 앞두고 있어요~
몸무게도 49->64 늘고 거울볼 때마다 낯선 제 자신을 보면서
아기품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예전 제 모습 찾을 수 있을까 이제 예전 몸으오 더이상 돌아갈 수 없는걸까 그런 생각에 싱숭생숭 한데요😭😭
오랫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참고로 이 친구는 미혼입니다 )
아기 낳고 빼면 된다고 걱정말라구 ...
그래도 저는 다이어트 잘 안될까봐 걱정된다 거울볼 때마다 내가 아닌거같다 그런 얘기가 오가는 중에
친구-"이제 출산 한달 남았네 시간빠르다ㅋㅋㅋㅋㅋ
이제 아줌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감이어때"
이러는거에요 ㅋ
제눈을 의심했어요
결혼 할 때도 저 아줌마발언을 시전하더니 그땐 그냥 넘겼는데 오늘도 그러니까 도저히 그냥 넘어가선 안될거같아서
나-"원래 아줌마였지 뭐ㅜ 근데 어디가서 아줌마 발언하면 너 돌맞아 왜그래 ~"하니까 눈치없이 친구가
친구-"그래~원래도 아줌마였지만 애낳고 진짜 아줌마가 되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럽지 ㅋㅋㅋㅋㅋㅋ"이러는거에요
진짜 기분이 나빠서 ㅡㅡ뭐가 서럽다는건지 ㅜㅜ 저 뒤에 ㅋㅋㅋ도 몹시 거슬렸음...
저도 한마디했네요
나-"너가 입장 바꿔서 결혼해서 애낳았는데 친구가 이제 아줌마네 하면 기분좋아..?" 하니까
친구는
친구-"누가 말하냐에 따라 다를거같긴 한데? 듣는사람기분도 중요하니..기분나빴음 미안" 하는데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어요 뭐가 서럽다는건지
저도 한마디 했네요
"서럽다고? 대체 뭐가? 아줌마라는 말 자체가 나는 원래 별로였고 웃으면서 대답은 했지만 할말은 해야겠어서 말할게
임신해서 내몸이 변하고 나도 내가 적응이 안되는과정에서 친한친구가 아줌마라 그러니까 기분이 안좋은건 사실이야 사과해줘서 고맙구 아줌마란 말은 다른 사람들도 듣기 싫어하는말이니까 너도 다음부턴 다른사람들한테 조심해서 말하면 좋을것같아"
아무생각없이 말한 친구에게 잘 말한거 맞죠? ㅠㅠ
말안해주면 모를것같아서...
결혼 하고나서도 이제 아줌마네 축하해~ 란 저친구의 말이 꼽혔는데 오늘 또 아줌마란말에 폭발했네요 ㅜㅜ
몸매때문에 속상해하는 저에게 아줌마란 발언은 아무리 생각래도 이해가 안되네요 ㅠ 저라면 절대 그런말은 안할거같거든요 ...
속상한 하루입니다
맘님들도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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