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시댁 의견 거절하는 방법

반응형

우선 저는 시어머님과 사이가 안좋아요ㅠ저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식 올리기도 전부터 시어머님이 수시로 카톡하시고..
전화도 한 시간씩하셔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남편이나 남편 형제들에게는 자주 연락하면 스트레스라고 안하심..)

또.. 저에게 힘든 일들을 수시로 시켰는데 항상 남편에게는 말도 안하고 저한테만 따로 연락해서 일 시키고 그러셨어요
남편이랑 있을 땐 세상 천사같은 시어머님이시고..ㅎ

그러다 아이 생기고 나니까 정말 이래라저래라가 너무 심해지셔서(아기한테 이렇게 해라, 나는 이렇게 안키웠다 등등)

결국 남편한테 말했고, 남편이 어머님께 크게 화내고 난 후
저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셨어요..

저는 사과도 진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남편 앞이니까 사과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겠지..ㅎ)싶어서 어머님과의 연락을 아예 끊고 싶었는데 아기도 보여드려야하고 하다보니..
연락하고 있는 상태고 어머님이 그 후로는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 아가 100일이라고 500만원을 보내주신다고.. 남편몰래 저에게 연락이왔어요. 꼭 제 계좌로 주고싶으시다고ㅠ
좋게 돌려 말하며 거절했는데도 계속 계좌보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는 그냥 어머님께 아무것도 받고 싶지않아요
뭘 해주시고 나면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하는 마음으로 그간 제게 실수하신 것들에 대한 죄책감 덜 것 같고 관계 회복되었다고 생각하실까봐요ㅠㅜㅜ 어떻게 말씀드려 좋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