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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경제]삼성전자

삼성전자 배당금, 배당기준일 그리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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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금, 배당기준일 그리고 진단

 


= 차   례 =

1.  현금배당 354원 / 연이율 2.5% 수준

2.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속내는? 

3. 전자투표제, 그리고 액면분할

4. 형님이 그렇다고 아우도 하겠습니다.

5.  주가상승이 이에 보답한다.

6. 폭락한 매출액, 영업이익. 하지만 희망은 보인다.

7. 희망이 보이는 곳. 하지만 보수적으로

8. 애플을 경계하라.

9. 영업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0. 애플. 고객이자 적수

11. 새로운 고객?

12. 도광양회


 

[현금배당 354원 / 연이율 2.5% 수준]

  삼성전자 지난 30일 이사회에서 배당시행을 결정하였다. 배금액은 주당 354원으로 현금배당이다. 총액은 2조4척억원이며, 1월 30일부터 한달 후엔 2월말까지는 배당금을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가격이 56000원이기때문에 354원이라는 말은 약0.6%이다. 이것이 분기 배당이라고 생각한다면 354*4분기 = 1400원 정도이다. 이를 연간 수익으로 계산한다면 1400 / 56000원 = 2.5%에 해당한다. 현 시중은행의 금리수준이다. 

 

삼성전자

2019년 4분기 배당금 354원

분기 주가가격대비 0.6%

연간 주가가격대비 2.5%

배당기준일 : 2019년 12월 31일

배당금 총액 : 2조4천억원

배당금 지급일 : 2020년 3월1일한

 

  더불어 이날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3개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이다. 삼성전자의 기말현금은 112조원, 2019년말 104조원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순현금도 93조원을 2018년과 대비하더라고 약5조원이 많았다.

 

  이와 같은 많은 현금은 주주환원정책으로 풀겠다는 의미인데, 이 시기는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하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향후 그 규모에 대해서도 검토 후 발표한다고 한다.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속내는?]

  주주환원정책을 밝힌 이재용의 속내는 무엇일까?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배당 확대, 그리고 전자투표제 도입까지 무엇인가를 향해 진행하는 모습니다. 이를 꼭 비꼬면 바라볼 필요는 없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만 해석된다.

 

[전자투표제, 그리고 액면분할]

  2020년 3월부터는 삼성전자가 전자투표제를 본격저으로 시행한다. 제 51기 주주총회부터인데, 지난 30일에 전격발표했다. 전자투표제가 무엇인가? 회사가 전자시스템을 통하여 주주명부와, 주주총의 의안 등 미리 입력해놓으면 여기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주총 모임에 직접가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히 하고도 남았을 시스템인데,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스템 문제만은 아닐 듯하다. 

  기업의 주요 지배구조를 갖고있는 기득권의 의도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응하여 삼성전자는 개인들이 삼성주식을 더욱 갖을 수 있도록 액면분할을 하였고, 더불어 전자투표제까지 한다고 하니 주주환원정책의 진정한 의미가 더 뚜렷해진다.

 

 

 

[형님이 그렇다고 아우도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총 때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모일것으로 예상하여, 기존에 주총과 달리 시기도 일주일 앞당기고, 800석이 확보된 장소에서 시행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려는 주주들을 모두 수용하지는 못했다. 그 때 당시의 기억을 삼아 전자투표제 전격도입을 시행한듯 하다.

이와 같은 사례를 삼성전자가 만들다보니 한화나 현대에서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모습니다. 대기업 전반에 주주친화 정책을 끌어옴으로써 국민들과 인식을 같이하고 공개하겠다는 의도가 참으로 좋아보인다.

 

  현대그룹의 경우에는 현대모비스가 먼저 발을 디뎠다. 포스코, 두산 등도 순차적으로 시행예정이다. 시간이 문제이지 시행은 확정적이다. 2015년에는 3년간 캐시플로우의 50%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하여 주주환원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실제로 2018년에 약 40조원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해소되었다.

 

 

 

 

[주가상승이 이에 보답한다.]

  현금배당 354원, 배당금 총액 7조2천억원. 주주환원정책 유지시행. 이는 곧 삼성전자 주가에서 긍정적으로 발휘하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반도체 가격이 곤두박질쳐서 바닥론이 솔솔 풍겼는데, 최근 몇달 동안 주가는 6만원을 터치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주주친화 정책은 기타 메이저 기업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며,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폭락한 매출액, 영업이익. 하지만 희망은 보인다.]

  작년 말부터 디램가격의 하락이 멈추었다. 점점 회복하는 모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는게 가장 유효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신중하다. 이러한 수요가 잠깐인지 아니인지 면밀히 주시하는 모습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16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4500억원. 4분기 실적이다. 이는 매출액에서는 5%, 전년동기대비는 10%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반면에 13%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절반이나 감소하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부진한 결과를 가져왔지만, 기업내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에서 그 시작을 보았다. 파운드리 위탁생산, 이미지센서 등이 메모리 가격하락을 메꾸어 주었다.

  데이터 센터 수요와, 모바일 기기 고용량화 등이 긍정적으로 다가왔지만 단언하기에는 이르다. 일단 작년부터 쌓인 재고를 소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면에 하이닉스는 반토막 낸 삼성전자가 부러울정도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4분기 매출액 6조9천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을 기록했다. 이즌 전기대비 1.3% 상승, 전년대비해서는 30%나 하락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전기와 대비하여 절반이나 깎였고, 전년동기대비해서는 무려 95%가 감소하였다. 그냥 폭락한 것이다.

 

[희망이 보이는 곳. 하지만 보수적으로]

앞서 얘기했지만 우선 재고를 어서 소진시켜야 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로 재고량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0나도 2세대급 선단 공정을 확대하는 기획을 하고 있는데, 상반기부터 6세대 브이낸드 공정전환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닉스도 이에 뒤질세라 1라인을 느리고 128단 낸드 생산량을 증산한다. 양사의 공통점은 3세대 10나노급 공정개발을 완료하였고, 고부가가치 비중은 그만큼 증폭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더불어 투자금액을 줄인다. 작년 투자금액은 12조 7천억원.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보수적이다. 

 

 

 

 

[애플을 경계하라.]

  지금도 적이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에게는 적이 있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730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서 7천만대 판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폰11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애플이 예상을 넘을 실적을 만들어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하여 8%가 증가한 수치이다.

뭐 이런것 가지고 무너질 삼성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다각도를 전기전자분야를 석권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스마트폰 하나로 삼성전자를 누르려 한다. 누르려 누를 수 없는 게 삼성전자로 보인다.  애플이 삼성을 이긴 이유가 무엇일까?

 

[영업력과 도널드 트럼프]

  애플은 아이폰의 기술력만 갖고는 삼성을 이길수가 없다. 그 다른 비결은 바로 영업력과 정치사회적인 이유이다. 팀 쿡 회사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했다. 그리고 관세를 낮춰달라고 하면서 삼성보다는 불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가 누구나. 당연시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이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애플. 고객이자 적수]

  애플은 스마트폰도 만들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고객이기도 하다. 애플의 창업자는 스마트폰 주문생산을 하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숙적이라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잡스의 분노는 크롤이라고 하는 여전사를 만들었다. 크롤은 2012년 특허소송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끈 애플의 특허 전문가이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화가 잔뜩 난 애플을 상대로 메모리를 팔아왔다. 애플이 적이자 손님이다. 

 

[새로운 고객?]

  바로 대만의 TSMC이다. 퀄컴의 주요 위탁생산자인 삼성전자가 이제는 TSMC로 바뀐것이다. 퀄컨이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삼성의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때문이다.

  프로세서 시장에서 3위인 삼성이 1위 퀄컴, 2위 미디어텍을 따라잡으려는 모습이 뚜렷했기 때문에 퀄컴은 이를 가만히 둘 수는 없었다. 경계심을 갖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이, 프로세서에서는 퀄컴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고객이나 적인 이들을 삼성전자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마냥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는 큰 손님인 애플과 TSMC가 가만히 있지 않을터이니, 걱정아닌 걱정이다.

 

 

 

[도광양회]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표명했던가. 도광양회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상대방을 꺾을 힘이 충분하지 않으니 지금은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힘을 기르고, 준비가 되었을 때 양지 바른곳으로 나와 싸우자라는 표어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기업이다. 하지만 애플과 TSMC를 들었을 때는 앞도적인 일등은 안된다. 손님이자 적인 그들을 함부로 건들었다가는 오히려 뒤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야망을 마냥 드러낼 게 아니라 때를 기다리자. 그리고 그 때까지 힘을 조금씩 조금씩 기르자. 굳이 먼저 자신의 패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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