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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Diabetes mellitus)
당뇨병(Diabetes mellitus)
정의
당뇨병은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는 것으로 명명된 질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설탕이 넘치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됩니다. 여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여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당뇨병이라고합니다. 한국 당뇨병의 유병률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고, 고혈당에 의해 다양한 증상이나 징후를 일으켜, 소변 부터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당뇨병이란 혈액 중의 포도당이 세포에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없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 당뇨병은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2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질병이 아니라,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1) 당뇨병이란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높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나기 위해 지어진 이름입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탄수화물의 기본 성분 인 포도당으로 바뀌고 혈액에 흡수됩니다.
2)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 원입니다.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3)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상승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합니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의 작용이 부드럽게 되지 않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할 수 없고, 혈액 속에 모여 소변으로 넘쳐 버려, 이렇게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당뇨병의 종류
1) 1형 당뇨병
(1) 한국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한다. 주로 사춘기와 어린 시절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30세 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이 때문에 베타세포에서 분비해야 할 인슐린이 결핍되어 발생합니다. 거의
자가면역 메커니즘
에 의해 발생하기 위해
섬 특이적 자가항체 검사
상양성으로 출현하거나 인슐린 분비의 정도를 측정하여 결핍도를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3)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치료가 필수입니다. 인슐린 요법을 받지 않으면 고혈당이 악화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동반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혈당에서 일어나는 급성 합병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다소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이러한 케톤산증의 병력이나 고혈당과 관련된 혈장이나 소변 케톤의 검출은 1형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유용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2) 2형 당뇨병
(1) 2형 당뇨병은 신체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의 작용이 부드럽지 않고, 비교적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이 2형 당뇨병입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나이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어린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만과 과체중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유전적 성향이 강하고 1형 당뇨병과 달리 가족력이 일반적입니다. 주된 발생 메카니즘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나 상대적인 인슐린 결핍 등에는 유전적 요인, 잘못된 생활 습관에 기인하는 비만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당뇨병 발생 원인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당뇨병은 이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계승한 사람이 당뇨병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당뇨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면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 요인으로는 노인,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 달리 본인의 노력인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이 아니라 과도한 음식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 증가로 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지만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이 발생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눌 수 있지만, 1형 당뇨병은 이전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리고 있어 인슐린을 전혀 생산할 수 없는 것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비교적 부족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할 수 없음)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사,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아이가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혼자만 당뇨병인 경우는 15% 정도입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2) 환경 요인
(1) 비만: "뚱뚱하면 당뇨병을 의심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비만은 신체의 인슐린이 혈당을 잘 낮추는 것을 방지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점점 낮추고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과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노화 :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3) 식생활: 탄수화물(설탕 포함)과 지방의 과도한 섭취는 체중이 증가하여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4) 운동 부족: 운동 부족은 비만을 일으키고 근육을 약화시키고 저항력을 감소시킵니다.
(5) 스트레스: 우리 몸에 오랫동안 축적된 스트레스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합니다.
(6) 임신 당뇨병: 임신 당뇨병은 임신에 의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 혈당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이전에 임신 당뇨병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병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의 발생 리스크가 증가한다 합니다.
(7)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당뇨병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이러한 질병에 공통적으로 대응하는 비만, 나쁜 생활 습관, 유전자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8) 호르몬 분비: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호르몬에 이상이 발생하자마자 당뇨병이 유발되고,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 호르몬 등의 간접적인 관련 인자도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음 .
(9) 감염증 : 감염증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고, 당 대사도 나빠져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염, 간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 약물 복용: 신경통, 류마티스 질환,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등에 사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의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뇨병의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전
보통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으면 아이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0-30%, 부모 모두 당뇨병이 있으면 50%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나이와 성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남성이 높고, 특히 한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에서는 20세 이하가 2,500명 중 1명, 20~40세에서는 1,000명 중 1명, 40~50세에서는 200명 중 1명, 50~60세에서는 100명 중 1명, 60 ~70세에서는 50명 중 1명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환율이 높은 것을 알았습니다.
비만
비만은 과도한 체지방이 인슐린 수용체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거나 둔화시켜 인슐린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방지하고, 세포 내 당의 이동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고, 높은 인슐린 저항증(hyperinsulinemia)을 유발합니다.
운동 부족
육체 활동과 근육 활동이 부족하여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체내에서 설탕을 사용하는 주요 장기 중 하나가 근육이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하지 않거나 근육 활동이 부족하면 체내 설탕이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고혈당 (hyperglycemia)의 원인이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부신 수질 호르몬 (catecholamine)의 분비 증가는 당 내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통사고, 화상, 수술, 임신 등에 의해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가 일부 호르몬의 분비 증가에 수반되는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좋은 예입니다.
증상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 나갑니다만, 이때 수분을 함께 인출해 가므로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 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낍니다. 또한 잘 먹는 것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라고합니다. 즉, 다음(다양, 물을 많이 마시는), 다뇨(다뇨, 소변을 많이 봄), 다식(다식, 많이 먹는다)을 말합니다. 다른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눈의 침윤, 사지의 마비,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치가 그다지 높지 않으면 거의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않았는지 모호하고 당뇨병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혈당이 많이 오르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또 체중이 떨어진다. 장기간의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체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망막증(실명될 수 있음),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한 경우 는 투석이 필요), 신경 장애 (마비, 통증)이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입니다만, 그 밖에도 몇개의 증상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당뇨병의 증상
1)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의 다식, 다뇨이며, 체중 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및 무기력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2)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됩니다만, 이때 포도당이 신장으로부터 다량의 물을 꺼내 가므로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하고, 목마름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배고픈 느낌이 심해지고 점점 먹으려고합니다.
3) 다식은 인슐린 작용이 충분하지 않고 체내에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이용이 낮아지고 소변으로 당이 많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식욕이 증가하는 환자는 많지 않으며 악화된 당뇨병조차도 식욕이 낮아져 당뇨병성 혼수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4) 위의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것은 섭취한 에너지가 인슐린 부족으로서 충분히 이용되지 않고, 소변으로서 배출되어, 이것을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 단백질로부터 포도당이 만들어지지만, 이것도 인슐린 부족으로서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다 부터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보존된 지방과 단백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의 악화와 함께 체중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5) 체력 저하, 피로, 무기력감, 졸음 등을 호소하기에 충분한 수면을 하거나 쉬거나 해도 피로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비뇨·생식계의 감염이 일반적으로 일어납니다만, 질염이나 방광염, 전신 소양감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6) 2형 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고 나서 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당뇨병 합병증의 증상
1) 단순히 혈당이 올라가거나 내리는 증상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발병 수년 후에 이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환자가 자신의 당뇨병의 존재를 모르고 지낸 후, 합병증의 증상으로 당뇨병을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으로는 망막증, 신경장애, 신증, 동맥경화에 의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안과적 합병증에 의한 증상은 눈이 침윤하고, 가까운 거리나 먼 거리를 보는 데 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어,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빛이 점멸하는 플래시 현상이나 반점이 떠있는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성 신증은 신장에 합병증이 생기면 기능이 점점 악화되어 신부전으로 이행한 경우 투석 또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 나와 거품이 많아지는 거품 소변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 몸이 잘 부어, 혈압이 오르고, 전신 무력감 등이 수반되는 일이 있습니다.
4) 당뇨병성 신경장애는 말초신경장애와 자율신경장애로 나눌 수 있지만 말초신경장애는 손, 발 등을 침범하여 다리가 내려가거나 감각이 떨어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감각이 너무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다리 통증으로 수면이 어려워지거나 일상생활에 제한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장애는 내장기에 침입하여 대표적으로 소화장애나 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 소화장애가 있어 신물, 구토 등을 호소하고, 설사,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앉거나 누워서 일어나면 현기증과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당뇨병에 의한 동맥경화에 의해 협심증, 뇌졸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만, 흉통이나 불쾌감, 두근두근, 상복부통, 현기증이나 두통, 구토등의 증상이 있는 일이 있습니다. 중증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 감염증의 치료가 쉽지 않고 혈당도 상승하므로 만약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철저한 혈당제어와 감염증의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뇨병은 물을 많이 마시고(다양), 소변을 자주 보고(다뇨), 배가 매우 많이 먹는 증상(다식)이 대표적이며, 체중 감소, 피로, 전신 쇠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당이 매우 높으면 케톤산증, 탈수 등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고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망막증(눈), 신부전(경우), 신경장애, 관상동맥질환(심장),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당뇨병성 발부병, 성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의 합병증
아테롬 경화증
동맥내벽에 지방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입니다.
뇌경색
일반인보다 2~6배 더 발생하고,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힘들다.
협심증/심근경색
일반인보다 2배 더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의 65%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자율 신경 손상으로 가슴 통증 없이 비정상적인 증상(모호한 불편함, 두근두근, 호흡 곤란, 차가운 땀 등)이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신증
신모세혈관이 고혈당으로 좁아져 노폐물 여과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당뇨병기가 25년 이상인 경우 10% 정도로 만성 신부전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기가 30년 이상이면 90% 정도로 망막증이 발병합니다.
또한 일반인보다 실명의 위험도 25배로 높습니다.
당뇨병성 발부 병변
당뇨병 환자의 15%에서 발 궤양이 발생합니다. 이 중 14~24%가 절단을 시행해야 할 정도로 괴사가 진행됩니다.
진단
당뇨병은 혈당치를 측정하고 진단합니다. 이때 혈당 검사란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혈병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과거에 많이 행해진 요당 검사는 당뇨병이 있더라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당뇨병이 아니어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진단 검사에서는 부적절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1997년에 「당뇨병의 진단 기준 및 분류에 관한 전문 위원회」에서 제시된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당뇨병의 특징적인 증상인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특별한 원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식사 시간에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다.
② 8시간 동안 칼로리 섭취가 없는 공복상태에서 측정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③경구당부하검사로 75mg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 측정한 2시간째의 혈당이 200mg/dL 이상
위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되면 당뇨병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실시하고, 2회 이상의 진단 기준을 충족했을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로 진단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8시간 이상 단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 부하 검사 2시간 후에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져 체중이 감소함과 동시에 식사와는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1. 당뇨병 진단
정상 혈당은 적어도 8시간 이상 식품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시 혈당 100mg/dL 미만, 75g 경구당 부하 후 2시간 혈당 140mg/dL 미만으로 합니다.
1) 당뇨병의 진단 기준
(1) 당화 혈색소 6.5% 이상 또는
(2) 8시간 이상 공복시 혈장 포도당 126mg/dL 이상 또는
(3) 75g 경구당 부하 후 2시간 혈장 포도당 200mg/dL 이상 또는
(4)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에, 설명하지 않는 체중 감소)이 있으면서 랜덤 혈장 포도당 200 mg/dL 이상
*(1), (2), (3)의 경우는, 다른 날의 검사를 반복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같은 날 동시에 2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면 곧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전 단계(당뇨병 고위험군)
(1) 공복시 혈당 장애
공복시 혈장 포도당 100~125mg/dL로 정상(100mg/dL 미만)보다 높지만 당뇨병(126mg/dL 이상)은 아닌 경우입니다. 공복 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이내에 당뇨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혈액의 포도당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인슐린의 작용에 따라 글리코겐으로 간에 보존해 두고, 혈당이 떨어졌을 때 다시 간에 보존된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을 생성하고 사용하면 항상 일정한 농도의 혈당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복시 혈당이 높은 것은, 야간 단식 상태에서 혈중 혈당이 저하했을 때 간에서 보상적으로 과도하게
우리 몸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인슐린의 작용에 따라 글리코겐으로 간에 저장해 두었다가 혈당이 떨어질 때 다시 간에서 저장되었던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을 생성해 사용함으로써 늘 일정한 농도의 혈당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은 밤사이 금식 상태에서 혈중 혈당이 떨어질 때 간에서 보상적으로 지나치게 당을 많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것은 인슐린의 분비 부족 또는 간이 인슐린에 대해 잘 작용하지 못하여 간의 포도당대사 조절 능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내당능장애
일반적으로 식사 시작 2시간 후에 측정하는 혈당을 식후혈당이라고 하는데, 정상인은 대개 140mg/dL 미만입니다. 식후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는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내당능장애란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 단계로서 식후혈당이 140~199mg/dL일 때를 말합니다. 다만, 식후혈당을 측정하면서 식사량이나 종류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한 식후혈당을 검사하려면 포도당 부하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즉, 내당능장애는 75g 경구포도당부하 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이 상태는 포도당에 내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며, 아시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가 5.7~6.4% 범위에 드는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로 정의합니다.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선별검사
1) 성인에서 제2형 당뇨병의 진단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경우 선별검사를 진행합니다.
(1) 당뇨병 선별은 공복혈장포도당, 경구당부하검사 혹은 당화혈색소로 검사할 것을 고려합니다.
(2)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나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매년 시행을 고려합니다.
검사
공복 혈당검사는 적어도 8시간 동안 금식한 후 행해져야 한다. 경구 당부하 검사는 75g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후에 채혈하여 포도당을 측정하며, 금식 상태에서 포도당 용액을 복용하게 된다.
치료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수 있습니다. 한편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먹는 약의 경우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이라든지 부작용 등이 조금씩 다르다.
먹는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나뉜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sulfonylurea)와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계가 있다. 설폰요소제는 흔히 처방되는 약으로, 저혈당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부작용이 없는 편이며, 아마릴(성분: 글리메프라이드 glimepiride), 디아미크롱(성분명: 글리클라자이드 gliclazide), 다오닐(성분명: 글리벤클라마이드 glibenclamide) 등이 이에 속한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의 일종인 메글리티나이드계는 약효가 매우 빠른 제제로 식전에 복용하며, 노보넘(성분명: 레파글리나이드 repaglinide), 파스틱(성분명: 나테글리나이드 nateglinide), 글루패스트(성분명: 미티글리나이드 mitiglinide) 등이 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단독으로 복용 시 저혈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바이구아나이드(biguanide) 계열 약물인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계열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 rosiglitazone),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 등이 있다. 그 외에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글루코바이(성분명: 아카보즈 acarbose), 베이슨(성분명: 보글리보스 voglibose) 등이 있다.
최근 신약으로는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작용을 이용하여 개발된 GLP-1 작용제(agonist)가 있으며, 익스에나티드(exenatide)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GLP-1을 신속하게 불활성화시키는 효소인 DPP-4(dipeptidyl peptidase-4; 디펩티딜 펩티데이즈-4)의 작용을 억제하는 DPP-4 억제제(inhibitor)도 최근 개발된 신약이며,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sitagliptin),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vild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 등이 있다.
인슐린은 현재 주사약으로 나와있으며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작용 시간에 따라 투여 방법이 다르다. 먹는 약에 비해서 혈당강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먹는 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으며 용량의 제한도 없지만, 주사침에 대한 거부감, 투여 방법의 어려움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인슐린에 대한 내용도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등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초속효성(rapid-acting) 인슐린은 투여 후 15분 이내에 대부분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약효는 보통 3~4시간 지속된다. 따라서 식사 직후나 직전에 투여하며,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데 용이하다. 인슐린 리스프로(lispro), 인슐린 아스파르트(aspart), 인슐린 글루리신(glulisine) 등이 이에 속한다.
속효성 인슐린은 초속효성 인슐린이 나오기 전까지 식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던 인슐린으로 레귤러 인슐린(regular insulin)이 이에 속한다. 보통 투여 후 30분에서 1시간 후에 효과를 나타내며, 약효는 보통 2~4시간 지속된다.
중간형 인슐린(NPH insulin)은 투여 후 1~3시간 후에 효과를 나타내며, 약효는 보통 12~16시간 지속되고 투여 6~8시간에 최고 효과를 나타낸다. 인슐린이 특징적으로 뿌옇다.
지속형(long-acting) 인슐린에는 인슐린 글라진(glargine)과 인슐린 디터머(detemir) 등이 있으며, 중간형 인슐린보다 작용 시간이 더욱 길다.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고혈당과 연관된 증상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 원칙
규칙적인 식사를 합시다!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다양한 식품을 섭취합시다!
매일 과일, 우유류를 포함하여 다양한 식품군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알맞은 양을 섭취합시다!
적정 체중 유지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알맞은 양을 영양교육을 통해서 익히고 평소 식사할 때 실천하도록 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처음 10분간은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한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주 3회 이상 운동하며 같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에는 발이 편하고 잘 맞는 운동화를 신어야 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궤양이 생길 우려가 많고 발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
혼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30분~1시간 정도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하기에 좋은 복장이나 신발을 알맞게 갖추고 합니다.
운동은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매일 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합니다.
운동시간이 길어지거나 더운 날씨인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운동 중에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저혈당 증세가 있는 경우 사탕이나 음료수를 복용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걷기나 산책 등을 생활화합니다.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눈에 당뇨망막병증이 심한 경우 운동을 하면 안 되고 운동 전에 의사의 진찰과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은 환자는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운동 시에는 저혈당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탕이나 과자를 휴대하도록 하며, 본인이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카드나 수첩을 꼭 휴대하도록 합니다.
약물치료
식사나 운동만으로 혈당조절이 안될 경우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요법이 있으며,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하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합병증의 예방과 검진
고혈압, 이상지혈증을 치료하는 것은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발을 잘 관찰하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眼)검사, 혈중지질검사 및 신장 기능검사 등의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기타 주의사항
흡연은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을 증가시키므로 금연해야 합니다.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술은 혈당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혈당 조절 목표도 이를 토대로 설정되었습니다.
∙ 모든 당뇨병환자는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이는 환자마다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 여행 시 복용하던 약을 유지하도록 하며, 여행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도록 합니다.
1. 당뇨병의 치료 목표
1) 당뇨병환자에게 혈당을 조절하는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이를 위해 성인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당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7.0% 미만을 권고하고 있으나, 개개인의 상태와 동반질환에 따라 혈당조절 목표는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2) 당뇨병의 진단은 다른 질병에 비해 매우 단순합니다. 혈액의 포도당 농도(혈당)를 기준으로 진단을 합니다. 그러나 당뇨병환자의 치료 목표는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혈당이 높아서 생기는 각 장기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혈당을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도(혈당 조절 목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합병증 상태 및 발생 위험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 2019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성인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를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제1형 당뇨병환자의 경우는 당화혈색소 7% 미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임신을 고려하지 않는 성인 당뇨병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7% 미만을 유지할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6.5% 미만과 7.0% 미만 중 어느 기준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4) 철저한 혈당 조절은 저혈당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심한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저혈당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혈당 조절 목표를 좀 더 느슨하게 잡습니다(당화혈색소 8% 미만 등). 또한 당뇨병 치료 목표가 합병증의 예방이기 때문에, 이미 중증의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경우, 기대여명이 짧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부작용 발생 위험을 고려하여 혈당 조절 목표를 개별화해야 합니다.
5) 당뇨병의 합병증 발생에는 혈당이 높은 것 외에도,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비만 등이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혈당 관리만 잘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혈당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의 치료 및 금연, 체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당뇨병 치료 방법
모든 당뇨병환자는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1) 당뇨병 치료의 시작
(1) 모든 당뇨병환자는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2) 당뇨병을 진단받자마자 임상영양요법 교육(식사 교육)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적절한 식사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3) 운동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대혈관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운동의 금기사항이 없는 한 추천됩니다. 운동과 연관된 저혈당 위험, 망막출혈의 악화 등에 대해 미리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해로운 운동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제2형 당뇨병환자의 약물요법: 경구약제
(1)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경구약제의 첫 치료법으로 메트포르민(metformin) 단독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그러나 환자 상태에 따라 첫 치료제로 메트포르민(metformin) 외 다른 약제를 선택할 수 있고, 진단 당시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치료제를 2가지 이상 병합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작용기전이 다른 약제를 병합하는데, 이때는 각 약제의 특성(혈당을 낮추는 정도, 체중에 미치는 영향, 저혈당 위험, 동맥경화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 가격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적절한 약제를 추가합니다.
(3) 메트포르민(metformin)은 체내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개선해(인슐린 저항성 개선) 혈당을 조절합니다. 직접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증가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췌장 기능의 보존 및 죽상동맥경화성(동맥경화성)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메스꺼움, 설사, 복부 불편감, 식욕부진 등과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흔히 동반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메트포르민(metformin)은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장 기능이 나쁜 경우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4)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포도당의 배출로 인해 체중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에 의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임상 연구에서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단백뇨가 있는 당뇨병환자에서 SGLT2 억제제가 질환의 진행을 예방함이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SGLT2 억제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SGLT2 억제제는 요로감염이나 케톤산증, 탈수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하고, 신장 기능이 낮은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5) 디펩티딜 펩티다제-4(dipeptidyl peptidase-4, DPP-4) 억제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약제입니다.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고, 신장기능이 낮은 경우에도(약제에 따라 용량 조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6) 설폰요소제(sulfonylurea)는 직접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로, 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강하지만 저혈당 위험이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기능이 나쁜 경우 저혈당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계 약물은 설폰요소제(sulfonylurea)와 마찬가지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만 작용시간이 짧아 공복 시 저혈당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7) 티아졸리딘디온(thiazolodinedione)계 약물에는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 가장 흔히 쓰이는데 메트포르민(metformin)과 마찬가지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킵니다. 특히 남는 영양분을 정상적인 지방세포에 적절히 저장되도록 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저혈당 위험은 적으나 체중이 늘거나 부종이 생길 수 있어 심장 문제로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는 사용할 수 없고, 골밀도를 감소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에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8) 경구약제의 사용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약제를 잘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약의 증량을 고려하거나 주사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3) 제2형 당뇨병환자의 약물요법: 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수용체작용제
(1) 글루카곤유사펩티드(glucagon-like peptide, GLP-1) 수용체 작용제는 DPP-4 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인크레틴
약물의 일종입니다. 그러나 GLP-1 수용체 작용제는 DPP-4 억제제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인크레틴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혈당 조절 효과가 크고, DPP-4 억제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식욕억제 효과, 체중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주사제로서, 인슐린 주사와 마찬가지로 피하지방에 환자 스스로 투여합니다. 약제에 따라 매일 투여하거나 주 1회 투여합니다.
- GLP-1 수용체 작용제 중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엑세나타이드(exenatide) 주 1회 투여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당뇨병환자에게는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4) 인슐린치료
(1)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결핍된 제1형 당뇨병환자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에너지대사를 위해서 반드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환자에게는 다회인슐린주사요법(하루 3회 이상 식사 인슐린 및 하루 1~2회 기저인슐린)이나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치료가 추천됩니다. 제1형 당뇨병환자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고혈당뿐만 아니라 케톤산증이 발생하여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적절한 경구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을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제2형 당뇨병은 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질환의 특성 상 인슐린 분비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결국 경구혈당강하제만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시기가 오고, 이는 합병증 발생 위험과 직결됩니다. 인슐린은 이런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춤으로써 합병증 발생을 예방합니다. 인슐린은 신장기능이나 간기능이 안 좋을 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제2형 당뇨병환자의 당뇨병 진단 초기에도 고혈당이 심할 경우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단 초기 고혈당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슐린은 혈당이 호전되면 중단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여행 시 약물 복용
1) 여행하는 동안에도 복용하던 약을 유지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모든 약물을 여행기간을 고려해 충분히 준비합니다.
2) 당뇨약뿐만 아니라 기타 복용하고 있는 약물도 여행 기간을 고려해 넉넉하게 준비하고, 미리 약의 성분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의사와 상의해서 소견서를 지참합니다. 외국으로 여행하는 경우 영문 소견서를 지참하는 것이 만일의 아픈 상황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인슐린 펜이 고장 나거나 분실될 수 있으므로, 인슐린과 주사기펜을 넉넉히 준비합니다. 비행기로 여행하는 경우, 인슐린은 파손되거나 변질될 수 있으므로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반드시 기내에 가지고 탑승합니다.
4) 여행 중에는 활동량 및 식사의 변동이 있으므로 반드시 혈당 측정기를 가져가서 측정을 해야 합니다. 또한 저혈당에 대비하여 사탕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과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이 있습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의식 이상이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서 이것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깁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동맥경화증이라 부르는데,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깁니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눈의 일부분),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대규모의 연구를 통하여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면 소혈관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 즉 망막, 신장, 신경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서 발생하는 대혈관 합병증은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적습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혈압, 고지혈증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몸 안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급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hyperglycemic hyperosmolar syndrome)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이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으로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고, 대혈관질환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주의사항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인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무증상기의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①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②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 과거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있었던 사람
-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경험한 사람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한 운동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관리 및 예방법
자가혈당측정은 중요한 자가관리 수단입니다.
∙ 자가혈당측정 결과는 당뇨병관리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정도, 현재의 치료방법, 저혈당 위험도, 특수상황(임신, 저혈당 무감지증) 등을 고려하여 검사 빈도와 시점을 정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은 혈당(혈액중의 포도당 농도)이 얼마나 높은지를 간이 혈당측정기를 이용하여 스스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 당뇨병환자는 식전혈당의 목표, 식후혈당의 목표, 당화혈색소 목표를 알아야 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오류의 원인을 점검하여 정확하게 혈당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환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자는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 개요
1) 자가혈당측정은 중요한 자가관리 수단입니다.
2) 자가혈당측정 결과는 당뇨병관리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 치료의 필수 요소로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고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대사 위험인자, 건강 행위들을 변화시킵니다.
4) 규칙적인 자가혈당측정은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당뇨병 진단 시점부터 측정 합니다.
5) 자가혈당측정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며, 이후에도 측정 기술, 정확도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6) 자가혈당측정은 그 자체가 혈당을 개선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환자가 구조화되고 체계적으로 자가혈당측정을 사용해야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혈당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측정 결과를 기록하고 해석하여 생활습관 및 인슐린 용량을 적절히 조절합니다.
2.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에 따른 혈당의 영향과 효과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효과적인 교육도구입니다. 또한 자가혈당측정은 저혈당을 예방하고 당뇨병의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데 필수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자가혈당측정 수행율은 34.9%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병환자에서 매일 한 번 이상 자가혈당을 측정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에서 자가혈당측정을 자주한 경우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0.6% 정도 낮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인슐린 치료하는 제2형 당뇨병환자의 경우에서도 여러 번 자가혈당을 측정하는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자가혈당측정 결과는 당뇨병관리에 있어 다음과 같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 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여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저혈당을 확인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3) 고혈당을 확인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4) 식사, 운동, 스트레스에 따른 혈당 반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하여 좋은 생활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약물요법, 인슐린 주사용량을 조정하는 근거 자료로 의료진과의 진료 및 상담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혈당측정 빈도와 시점
제1형 당뇨병 또는 인슐린을 사용 중인 제2형 당뇨병환자는 자가혈당측정을 해야 합니다.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환자도 혈당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혈당측정은 혈당조절 정도, 현재의 치료방법, 저혈당 위험도, 특수상황(임신, 저혈당 무감지증) 등을 고려하여 검사 빈도와 시점을 정합니다.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화혈색소는 2~3개월마다 측정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측정 주기는 혈당조절 및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더 짧거나 또는 더 긴 간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혈당측정을 언제,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는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1) 혈당검사 빈도
(1) 다회 인슐린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목표범위에 도달한 경우): 4회 이상/일
(2) 다회 인슐린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목표범위보다 높은 경우): 7회/일
(3)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병합요법(목표범위에 도달한 경우): 1회/일
* 공복혈당이 목표범위 내로 유지되면 식후혈당을 측정합니다
(4) 혈당강하제 또는 병합요법(목표범위보다 높은 경우): 2회/일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를 번갈아 가면서 식전, 식후를 쌍으로 측정합니다.
(5) 약물요법을 하지 않는 경우: 주 1회 이상 혈당측정을 측정합니다.
2) 혈당검사 시점
자가혈당측정은 매 식사 전후, 취침 전, 새벽 2~3시, 운동 전후, 저혈당 시에 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측정 시기나 횟수는 개별화 할 수 있습니다.
(1) 식전혈당
- 식사 전에 혈당측정을 합니다. 단, 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전에 혈당측정을 합니다.
- 아침공복혈당은 잠자는 동안의 혈당조절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경구약 또는 인슐린(장시간형)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식후 2시간 혈당
- 첫 숟가락을 뜬 시점부터 2시간째 혈당측정을 합니다.
-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식후혈당을 조절하는 경구약 또는 인슐린(초속효성, 혼합형)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취침 전 혈당
- 저녁식사의 영향과 경구약 또는 인슐린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취침 전 혈당이 낮으면 알맞은 간식을 섭취하여 야간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자가혈당측정 및 기록 방법
자가혈당측정은 혈당(혈액중의 포도당 농도)이 얼마나 높은지를 간이 혈당측정기를 이용하여 스스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자가혈당측정기 마다 검사지, 검사에 필요한 혈액량, 혈액 주입방법, 혈당측정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올바른 자가혈당측정법을 배워 검사하도록 합니다.
- 준비물: 자가혈당측정기, 검사지, 채혈기, 채혈침
1) 채혈하기
(1) 자가혈당측정에 필요한 충분한 혈액 샘플을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채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말립니다. 만일 알코올 솜을 사용한 경우에는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후 찌릅니다.
(3) 채혈기에 채혈침을 삽입합니다. 채혈침은 1회 사용합니다. 반복 사용 시 통증과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채혈기의 채혈침 깊이를 조정합니다. 채혈기에 숫자 또는 기호가 클수록 채혈침을 깊게 찌르게 됩니다. 적절한 채혈침의 깊이를 선택하여 적절한 혈액량을 얻고, 통증을 최소화합니다.
(5) 적절한 채혈부위를 선택합니다. 손가락 측면을 이용하는 것이 통증이 적습니다. 채혈부위를 매번 변경하는 것이 통증과 피부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자가혈당측정 결과 기록하기
(1) 당뇨수첩에는 혈당수치뿐만 아니라 혈당에 영향을 주는 식사, 운동, 약물, 기타 특이사항, 기분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합니다(그림. 자가혈당기록의 예). 당뇨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혈당,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종류와 주사용량도 편리하게 입력하여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날짜와 요일을 기록합니다.
(3) 혈당수치를 기록합니다.
(4) 약/인슐린을 기록합니다.
(5) 약 복용 유무와 인슐린 주사 시에는 주사 시간, 인슐린 종류와 용량을 기록한다.
(6) 식사종류와 식사량을 기록합니다.
(7) 탄수화물이 함유된 곡류군(밥, 감자, 고구마, 빵 등)과 과일군, 우유군은 얼마만큼 먹었는지 자세히 기록합니다. 어육류군(고기, 생선, 두부 등)의 섭취량도 자세히 기록합니다. 술을 마신 경우에는 몇 잔을 마셨는지 기록합니다.
(8) 활동 또는 운동의 종류와 시간을 기록합니다. 예: 30분(산책).
(9) 특이사항을 기록합니다. 예: 감기, 설사, 스트레스, 생리, 수면부족 등
5. 혈당조절 목표
당뇨병환자는 식전혈당의 목표, 식후혈당의 목표, 당화혈색소 목표를 알아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효과적인 자가관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가혈당측정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당뇨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1) 혈당조절 목표
(1) 혈당조절 목표는 환자의 나이, 당뇨병 유병기간, 당뇨병 합병증의 진행 정도, 동반질환들, 저혈당 위험, 여명기간, 순응도 등에 따라 개별화할 것을 고려합니다.
(2)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혈당조절의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이내로 합니다.
(3) 자가혈당측정 시 공복혈당 목표는 80~130mg/dL, 식후혈당 목표는 180mg/dL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우리나라 당뇨병환자 중 혈당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 6.5%인 경우는 4명 중 1명으로 조절률은 25.1%입니다. 당뇨병환자는 당화혈색소의 목표,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고 목표범위 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5) 혈당조절의 평가는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하며, 식전과 식후 2시간 혈당도 함께 사용합니다.
(6)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의 차이를 살펴봅니다. 정상인의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의 변동폭은 20-60mg/dL입니다. 혈당의 변동폭이 정상인에 가깝게 유지합니다. 식후 고혈당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혈당조절 목표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 점검사항
(1) 하루의 전반적인 혈당 패턴과 아침, 점심, 저녁의 혈당 패턴을 살펴봅니다.
(2) 저혈당의 원인, 증상 및 증후, 예방법, 대처법을 교육받아야 하며, 저혈당이 의심될 경우 혈당을 측정하여 확인하도록 합니다.
(3) 저혈당, 공복 고혈당, 식후고혈당의 원인을 살펴봅니다.
(4) 혈당수치가 목표범위 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실천합니다.
3) 저혈당이 있을 때
(1) 저혈당의 원인을 점검합니다.
- 식사시간이 지연되었는지 점검합니다.
- 식사 시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였는지 점검합니다.
- 빈속에 술을 마셨는지 점검합니다.
- 평소보다 운동이나 활동을 많았는지 점검합니다.
(2) 당뇨약 또는 인슐린 용량이 컸는지 점검합니다.
(3) 저혈당 증상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점검합니다.
(4) 저혈당이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발생하는지 점검합니다.
(5) 저혈당 치료 15분 후 혈당의 재검사를 합니다.
4) 고혈당이 있을 때
(1) 고혈당의 원인을 점검합니다.
(2) 식후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탄수화물이 함유된 곡류군(밥, 감자, 고구마, 빵 등)과 과일군, 우유군을 권장량보다 과식하였는지 점검합니다. 탄수화물은 섭취 후 2~3시간 안에 소화되어 식후혈당을 올립니다.
(3) 식전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단백질이 함유된 어육류군(고기, 생선, 두부 등)을 과식하였는지 점검합니다. 단백질은 천천히 소화 흡수되어 5~6시간 후의 다음 식전혈당을 올립니다.
(4) 평소보다 운동이나 활동이 부족했는지 점검합니다.
(5) 약물요법 또는 인슐린 주사를 처방대로 하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6)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점검합니다.
(7) 혈당을 올리는 약을 복용하였는지 점검합니다.
예: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암제, 결핵약 등
(8) 고혈당 증상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점검합니다.
(9) 혈당인 경우 자가혈당측정은 4시간마다 하며, 매 식전과 취침 전 혈당검사를 포함하도록 합니다.
(10) 지속적인 고혈당인 경우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6. 자가혈당측정 시 주의사항
1) 자가혈당측정기 오류 점검
(1) 자가혈당측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오류의 원인을 점검하여 정확하게 혈당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자가혈당측정기는 혈당치 75mg/dL 이상에서 오차 허용 기준은 ± 15% 이내입니다. 자가혈당측정기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1년에 1회 이상 검사실에서 측정한 혈당치와 비교하고 측정값이 오차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자가혈당 측정기를 관리합니다.
(3) 검사지가 40℃ 이상의 높은 온도나 높은 습도에 노출시킬 경우, 직사광선에 의해 변색된 검사지는 혈당 결과치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검사지는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보관합니다. 검사지는 꺼낸 후 즉시 용기의 뚜껑을 닫아두도록 하며, 직사광선을 피한 20~30℃의 실온에 보관합니다.
(4) 검사지 유효기간이 지난 시험지 또는 통에 들어 있는 검사지는 개봉 후 3개월이 지나면 검사가 안 되거나 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혈당측정 전에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5) 혈액량이 불충분하면 측정이 안 되거나 오류 표시가 나타납니다. 혈당측정기마다 검사지 삽입 방법, 혈액 주입방법, 검사시간 등이 다르므로 사용설명서에 따라 검사합니다. 혈당측정기에 오류 표시가 나타나면 오류사항을 점검합니다. 측정기에 건전지 표시가 나타나면 건전지를 교체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 및 체력관리
환자 개인별로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삼가야 할 운동은 무엇인가 등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람직합니다. 통근시간을 이용하여 걷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기, 아침 체조, 일주일에 3∼4회 씩 자전거타기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의 시기는 비만한 환자이고 식사요법만 하는 경우라면 식전과 식후 어느 때나 해도 좋으며,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의 예방을 위하여 좋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이 심하거나 간장이 나쁜 경우 또는 동맥경화증이 심한 때는 식후에 심한 운동을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건강 상태와 취미에 따라 하되, 정적인 운동과 동적인 운동을 매일 생활화하여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시간은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각에 실시하며 가급적이면 식후 30분에 시작하여 30분 내지 1시간 씩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슐린을 맞는 사람은 보통 인슐린의 효과가 최소이고 혈당이 높아졌을 때 시행하며 인슐린 주사부위의 근육의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얼마 만큼 강하게 할 것인가는 숨이 조금 찰 정도의 운동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 가량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요법은 일시적으로 실시해서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하루 300칼로리 이상 소비할 수 있는 운동(1시간)을 택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으로 너무 많이 땀을 흘리는 것은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산책, 조깅,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전신 운동이 좋습니다. 매일 3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걷거나, 자전거 타기를 30분 정도 하거나 테니스를 30분 정도 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운동의 종류에 따른 매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은 표와 같습니다. 운동의 빈도는 혈당의 조절을 위하여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을 했다고 해서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었다고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 갑니다. 운동량에 비해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은 의외로 적습니다. 또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등산,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는 저혈당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발의 크기에도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화는 발이 편하고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궤양이 생길 우려가 많고 발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발 관리의 중요성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액찌꺼기와 지방 덩어리 등이 혈관 벽에 붙어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그 중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진 발의 혈액순환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데 순환장애가 진행되면 신경에도 문제가 생겨 발의 감각도 둔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에 상처가 생기면 잘 아물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혈당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도 올라갑니다.
작은 상처에서 시작된 발의 문제가 치료가 안 되고 진행되어 결국 발을 절단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 관리 요령
- 따뜻한 물과 자극이 적은 비누로 매일 발을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립니다.
- 발을 오랫동안 물에 담그는 것은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므로 10분 이상 담그지 않도록 합니다.
-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바릅니다. 이때 발가락 사이에는 바르지 않습니다.
- 발톱은 너무 짧지 않도록 일자로 자릅니다.
- 면이나 모 혼방 양말을 선택하고, 매일 갈아 신도록 합니다.
- 상처 예방을 위해서 실내에서도 맨발로 다니지 않습니다.
- 편안한 신발을 신습니다. 굽이 높거나 작은 신발은 피합니다.
- 매일 발을 관찰하여 상처가 없는 지 확인합니다.
- 발 마사지와 발 운동을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 당뇨병에 대한 적절한 식사요법은 혈당, 혈압, 지질 농도를 조절하여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당뇨병환자는 매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하여 적절한 열량 및 3대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요법은 체중감량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하여 혈당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당뇨병환자는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및 주당 2~3회의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당뇨병환자에서의 체중조절은 혈당 조절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합니다.
∙ 금연은 당뇨병환자에서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및 사망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1. 식사요법의 목표
1) 식사요법은 당뇨병환자의 치료 중 매우 중요한 방법의 하나로 적절한 교육과 함께 실천이 필요합니다.
2) 당뇨병 식사요법의 목표는 적절한 혈당, 혈압, 지질 농도를 유지하고, 당뇨병성 급성 및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2. 식사요법의 원칙
1) 일반적 원칙
(1)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고, 매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3대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2)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2) 구체적 방법
(1) 탄수화물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당지수가 낮은 양질의 탄수화물(전곡물, 콩류, 채소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함으로써 혈당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단일불포화지방산(식물성 기름-카놀라유, 올리브유, 들기름 및 견과류)과 다가불포화지방산(생선, 들깨, 콩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를 줄입니다.
(4) 기름진 육류보다는 가능한 양질의 단백질(생선, 콩류, 견과류, 닭, 오리) 섭취가 권장됩니다.
(5) 식이섬유소(전곡류, 채소, 과일, 콩)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6) 설탕, 단순당(꿀) 섭취를 줄입니다.
(7) 염분의 섭취를 줄입니다. 1일 나트륨 2,000mg(소금 5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8) 음주의 경우 간질환 또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거나 비만한 당뇨병환자의 경우 금주를 권고하고 있으며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만 1일 1~2잔 범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3. 운동요법의 필요성
1) 운동요법은 체중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운동요법은 당뇨병환자의 혈중 지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운동요법의 방법
1) 유산소운동
(1) 중등도 강도(최대심박수의 50~70%, 최대심박수=220–나이)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혹은 고강도(최대심박수의 70%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9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연속해서 이틀 이상 쉬지 않아야 합니다.
(3) 비만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하는 경우에는 매일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저혈당의 예방을 위하여 좋습니다.
(5) 운동 전후에 혈당을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제를 감량하거나 간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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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스케이트,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유산소운동에 해당합니다.
- 예시 : 조금 숨이 찰 정도의 빠른 속도로 매일 30분씩 걷기
(7) 뛰기와 점프 등의 고강도 운동은 노인이나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성망막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2) 근력운동
(1) 근력운동은 주 2~3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최대근력(한 번에 들 수 있는 가장 큰 무게)의 75~85% 강도로 8회~10회 반복하여 3세트 시행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3) 아령, 건강밴드 등을 이용한 운동이 근력운동에 해당합니다.
5. 당뇨병과 비만
1)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에서 비만이 동반된 경우가 50.4%로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2) 5~10% 정도의 체중감량으로도 혈당조절 및 지질 농도를 개선할 수 있으며 당뇨병환자에서의 체중감량은 심혈관 질환 혹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2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가장 효과적인 체중감량 방법은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체중감량이 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6. 당뇨병과 흡연
1) 당뇨병환자가 흡연을 할 경우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44% 증가하며 사망률이 55%가량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금연한 당뇨병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감소하고, 사망위험도가 약 30% 감소합니다.
3) 금연상담 및 금연교육 등의 금연전문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됩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관리는 최소 6개월 전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임신 중에도 철저한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 노인에서 당뇨병 치료는 건강상태, 동반된 질환 간 합병증 유무, 인지능력과 우울증, 경제적 상황, 삶의 질 그리고 여명 등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는 개별화되어야 하며, 성장과 발달 및 사회적 요소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임신과 당뇨병
1) 당뇨병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1) 당뇨병은 태아에게는 선천성기형, 자연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성장했을 때 청소년기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임신부에서는 조산, 임신중독증, 제왕절개율 증가, 저혈당, 당뇨병성케톤산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임신 전 관리
(1) 임신 계획에 대하여 미리 의사와 상의하고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에는 적절한 방법으로 피임을 합니다. 임신 전 관리는 적어도 임신 6개월 전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1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 전부터 혈당을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당화혈색소 < 6.5%) 유지해야 합니다.
(3)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강화요법으로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여야 하고,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임신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인슐린으로 바꿔서 치료합니다.
(4) 임신 중 지질강하제(스타틴)와 일부 혈압약(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등)은 중단해야 합니다.
(5) 임신 중 당뇨병성망막병증이 발생 혹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임신 전과 임신 중 및 분만 후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6) 임신부의 비만은 기형, 거대아, 임신성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7) 임신 전부터 엽산(보통 5mg/일)을 복용합니다.
3) 임신 중 혈당 조절
(1) 임신 중에는 자가혈당 측정이 중요하며 자가혈당의 측정은 공복혈당, 식후 1(2)시간 혈당, 취침 전 등 하루 4~7회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 중에는 공복혈당 95mg/dL 이하, 식후 1시간 혈당 140mg/dL 이하, 식후 2시간 혈당 12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임신 중 당화혈색소의 조절목표는 6~6.5%이며, 임신이 진행할수록 6%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노인에서의 당뇨병
1) 노인 당뇨병환자의 특성
(1) 당뇨병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으로 고령화로 인해 노인 당뇨병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65세 이상에서 29.8%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다른 질환이나 신체장애가 동반된 경우가 흔하고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많으며 인지장애 및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당뇨병 관리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3) 당뇨병 치료 시 건강상태, 당뇨병 유병기간, 동반된 질환관 합병증 유무, 인지능력과 우울증, 경제적 상황, 삶의 질 그리고 여명 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노인 당뇨병환자에서의 치료의 목표
(1) 혈당치의 큰 변동이나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고혈당의 정도와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강한 전신 상태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3) 노인 당뇨병에서의 혈당 조절 목표
(1) 엄격한 혈당조절 시 합병증은 약간 줄일 수 있으나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동반질환이 거의 없는 건강한 경우라면 당화혈색소 7.5%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동반질환이 많고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당화혈색소 8.0~8.5% 미만을 목표로 조절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3. 소아 및 청소년기의 당뇨병
1) 소아 및 청소년기 당뇨병의 역학
(1) 소아청소년기의 당뇨병은 55~85%가 제1형 당뇨병에 해당하며 최근 소아비만의 유병률 증가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 대한당뇨병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18세 이하 제2형 당뇨병환자의 유병률은 2006년 10만명당 153.5명에서 2013년 205.0명으로 33.6% 증가되었습니다.
2) 소아 및 청소년기의 당뇨병 관리
(1) 혈당 조절 목표는 나이, 신체 및 심리 상태, 과거의 심한 저혈당 유무, 저혈당무감지증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하여야 합니다.
(2)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의 경우 성장과 발달, 그리고 사회적 요소(가족 내 적응문제, 학교적응 문제, 또래관계 문제, 경제적 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원체계 및 보험
∙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제1형 당뇨병환자는 소모성 재료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합니다.
1.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환자가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 및 등록 급여 품목을 구입하면 기준금액을 지원받는 제도입니다.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구입비지원(https://www.nhis.or.kr/nhis/policy/wbhada16600m01.do)
당뇨 소모성재료 건강보험 지원확대(https://blog.naver.com/nhicblog/221342223104)
1) 대상
(1)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환자로 공단에 등록된 자
(2) 만19세 미만이면 인슐린 투여와 무관하게 지원됩니다
(3) 임신 중 당뇨병환자는 인슐린 투여와 무관하게 지원됩니다.
2) 급여 지원항목
(1)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사바늘.
(2) 인슐린 펌프용 주사기, 인슐린 펌프용 주사바늘
(3) 연속 혈당 측정 소모품(주7만원)
3) 지원대상자 및 기준금액
4) 필요서류
(1) 당뇨병환자 등록 신청서: 등록 시 한 번만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필요 없습니다.
(2) 당뇨병환자 소모성 재료 처방전: 병원에서 발행합니다.
2. 치료비 지원 제도
1) 산정특례
중증난치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률을 10%로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http://www.mohw.go.kr/react/jb/sjb0406vw.jsp?PAR_MENU_ID=03&MENU_ID=030406&CONT_SEQ=329148
2) 건강보험 본인부담 상한제도
1년간 지출한 급여 본인부담금이 소득수준에 따라 정해진 본인부담 상한액을 넘는 경우 넘는 금액을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hicblog&logNo=221203504336&categoryNo=1&parentCategoryNo=1&from=thumbnailList
3)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산정특례에 등록된 환자 중 지정된 질환에 해당하고, 경제적 기준에 적합할 경우 요양급여 중 진료비(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및 요양비, 보장구 구매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http://www.bokjiro.go.kr/welInfo/retrieveGvmtWelInfo.do?welInfSno=324
http://helpline.nih.go.kr/cdchelp/ph/ptlcontents/selectPtlConSent.do?schSno=110&menu=B0101
4)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질환(입원-모든 질환, 외래-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중증난치질환, 중증화상질환)으로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http://www.bokjiro.go.kr/welInfo/retrieveGvmtWelInfo.do?welInfSno=1649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hicblog&logNo=221198456416&categoryNo=1&parentCategoryNo=1&from=thumbnailList
5) 보건복지부 긴급의료비 지원제도
중대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경제적 기준에 맞는 환자에게 30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http://www.bokjiro.go.kr/welInfo/retrieveGvmtWelInfo.do?searchIntClId=10&searchCtgId=074&welInfSno=305&pageGb=1&domainName=&firstIndex=0&recordCountPerPage=10&cardListTypeCd=list&welSrvTypeCd=02&searchGb=01&searchWelInfNm=&pageUnit=10&key1=list&stsfCn=
6)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움이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 질환(뇌혈관성질환 등)을 가진 65세 미만자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http://www.longtermcare.or.kr/npbs/
3. 장애인등록제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기능적인 장애가 있으면 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장애인 등록이 되었을 경우 맞춤형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2019년 7월 제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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